세상에... 이런 상품들이 있군요. 아이디어도 참 기발하기도 하지...
⊙황금굴비 -금 생선회 제조- 판매 금지에 업계 반발⊙
★식약청의 황금굴비 판금조치로 황금 삽겹살등 식용금을 사용해 본
황금식품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삽겹살-김밥-초콜릿-붕어빵등 골드 허용
황금 팬티-콘돔까지 유통 ... 형평성 논란
'왜 생선만 미워하나?'
금이 첨가된 식품과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22일 금박을 입힌 굴비에 대해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고 금가루를 뿌린 생선회도 단속하겠다고 나서자
해당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른바 황금굴비 사건.
황금굴비를 개발한 (주)황금굴비와 금가루 생선회를 팔아온 일식집들은 형평성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황금삼겹살,황금김밥 등 금식품을 판매중인 곳에서는 황금굴비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금 첨가 식품이 이미 여러 분야에서 자유롭고,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굴비와 회 등 생선에만
금을 응용하지 못하게 한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 해당 업체들의 주장이다.
국내에서 금이 컴퓨터 CPU 등 산업용이나 금침 등 의료용을 제외한 일반 생활용품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2~3년 전이다.
순도 높은 금이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자 금가루를 넣은 화장품,비누,치약이 나왔고,
곧 금 추출물을 넣어 직조한 섬유를 사용한 팬티,브라 등 금 속옷도 등장했다.
얼마 전엔 황금콘돔까지 나왔다.
금 추출물을 섞은 고무로 만든 황금콘돔은 남녀 모두의 건강에 좋은 것으로 소문나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의 경우 지난해 식약청이 94.4% 이상 순도의 금으로 만든 식용 금박을 식품첨가물로 허가한 이후 본격 개발됐다.
금가루를 넣은 술은 국산은 물론 양주도 완제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금을 바른 초콜릿, 케이크, 과자,
금을 넣은 차(茶),금가루를 섞은 밥으로 만든 황금김밥도 있다.
일식집에서는 금가루를 친 생선회와 초밥을 개발했다.
올들어서는 금박을 입힌 황금삼겹살도 등장했고, 심지어 붕어빵 표면에 금가루를 바른 금붕어빵도 나왔다.
위화감 조성,사치풍조 조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음식을 판매하는 측에서는 음식에 들어가는 금은
극히 미량이어서 문제 될게 없다는 주장이다.
압연과 박타과정을 거쳐 극도로 얇게 펼쳐진 금박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 한돈으로 금박을 만들면 5평짜리 방을 빈틈없이 도배할 수 있을 정도다.
금박을 입힌 굴비를 개발해 대부분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던 ㈜황금굴비측은 식약청을 상대로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식용 금박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안정성을 인정해 식품 첨가물 허가를 내준 뒤 뒤늦게 단속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위화감 때문이라면 식약청이 단속할 문제가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철웅 기자 simba@〉
스포츠 조선에서...
특정업체의 이름이 있어 편집하려다가 그냥 발송함.
가자고...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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