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지지부진하다.
하는 일도 그렇고, 이사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똑부러지게 진행되는게 없다.
그렇다고 전혀 진행이 아니되는 것도 아니고... 지지부진...
옛말에 無恒産이면 無恒心이요, 無恒心이면 無恒産(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 나와있다)이라 했던가.
일이 저와 같으니 위 글 말마따나 마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러하다 보니 여기(컴퓨터 앞)에 앉아 이렇게나마 끄적거리는 것 조차도 쉽지않다.
앞의 옛글이 이야기하듯
'되는 일이 없으니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을 잡지 못하니 되는 일이 없다.'
그렇지만 적잖은 나이에 어거지라도 되는 일 여부를 떠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하질 못하니 무항산, 무항심의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성 싶기도 하다.
종일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머리속에서는 온갖 일을 다 이루고 이사도 몇 번은 했다.
세상사 내맘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더니 꼭 그짝이다.
흐미...
언제나 내맘대로 되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그래서 여기(컴)에 앉아 여러님들과 편히 마음을 나눌 수 있을까.
有恒心의 마음을 애써 가져보며...
030514..
가자고...
무항산, 무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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