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상식적인게 '최고선'이다.
-일반인들의 상식과 그들의 상식은 완전히 다르다-
변호사들 같은 법조인들은 사법시험을 준비, 공부할 때부터 이중적 사고방식을 요구받는지 모른다.
변호사는 어떠한 비도덕적이고 비상식적인 사건이라도 사건을 수임하는 순간부터 내 상식과 양심에 반하더라도 나를 버리고 의뢰인의 무죄 내지는 무고함, 최저 형량을 위해 최일선에서 막아줘야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내 상식과 양심에 반하는 사건에 대해선 수임치 말아야 하겠으나 거액의 수임료를 제시한다면 그 돈을 마다 할 변호사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싸움은 자신의 양심과 싸우는 일도 되는데, 단련이 되지 않았다면 쉽지 않을 터..
법을 배우고 공부하는 일 자체가 양심을 버리는 공부요, 훈련일는지 모른다.
법조문만 달달 외우는 상황에서 올바른 인성이 끼어 들 틈이 없고, 갖춰 질 시간도 없다.
그래서 내 자신은 없고 가진 자와 권력자에 빌붙어 그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얼마 전, 제주 고검장 김수창처럼 최고의 엘리트집단인 판검사들이 파렴치한 행위를 하다가 발각돼 언론에 공개돼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바로 이중적 사고훈련의 결과 일 수도 있는 것이다.
법조인으로 산다는 것은 법조문을 파는 장사치로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법조인도 많이 있을 것임- 내 양심을 파는 행위자로도 볼 수 있어서, 법 공부는 양심을 파는 공부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웃음꺼리로 만든 박근혜 게이트의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가 선임됐다.
어차피 그는 진박중에 진박이요, 친박중에 친박이라 하니 둘의 사고가 똑 같다고 본다면 자신의 양심을 팔 일은 없겠다. 그렇찮음 자신의 상식과 양심을 저버려야 할 것 아닌가.
결국 법을 다루는 직업은 양심은 한쪽에 제쳐두고 법조문을 매개로 돈벌이하는 수단에 불과한데, 현실에선 최고의 직업군으로 인정받으니 모두들 거기에 목맨다.
사회적 지식인이기 보다 인성을 갖춘 지성인이 돼야한다.
모쪼록 지성인이라면 든사람, 난사람, 된사람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자 해야한다.
자신의 상식과 양심을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잘 난 법조인이 아닌, 인성을 갖춘 법조인이 돼야한다.
덧붙임: 광고인들도 마찬가지...
-부적절하고 사회 정서상 피해야 할 상황에도 광고주의 돈에 그의 구미에 맞게 제작해 바친다.
허~ 그러고 보니 방송도 똑 같네? 그런 광고를 돈받고 띄워주니...
161115..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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