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N?

수원, 화성행궁의 가을...

-gajago- 2019. 10. 19. 09:15

날씨 좋은 어느 가을... 10월 두번 째 흙의 날(12일)..

 

글로벌을 넘어 범 '우주적인 가족'이 모였다.

경인지역 '우주 황씨' 형제자매들...

 

아쉽게 미리 선약이 있던 동생네만~

담엔 꼭 같이 하세.

 

교통 편의상 전철로 12시경 수원역에 모여(철도노조 파업으로 20여분 늦었음: 죄송함다^^) 동태탕으로 식사를 마친 후 버스(13-1)로 10여분 이동, 화성행궁에 도착했다.

 

그럼 천천히 살펴보자.

 

-사진 150여장 중 밴드에는 100장이 최대치라 100장만 올립니다.

다음 블로그엔 무한정 올라가는데.. 쯥~-

 

팔달문↓ (버스 이동중 버스안에서 찍음)

'날씨 좋다'

 

전주 풍남문과는 같은 듯 다른 모양새다.

-규모로는 풍남문이 훨씬 크다-

 

원형의 성곽이 인상적이다.

 

어가열차: 순종께서 타던 자동차에 조선조 임금님 가마를 모티브로 만들었단다.

이걸 타고 관람할 수 있다.(요금은 어른 4천, 청소년 2.5천, 어린이 1.2천원)

 

순종께서 타던 승용차↓

순종께서 타던 승용차↑

에구~ 순종께서 타신 승용차인 줄 진즉에 알았다면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걸...

 

'옛 임금께서 타시던 스타일의 가마에 타신 기분들이 어떠신지요,'

 

 

신풍루

'어처구니'가 여기에도... 있네?  다섯 개...

 

'나를 따르시오' ^^

 

같이 하니~ '좋지요?'

 

남군영

'장용영 갑주 배치도'에 따라 장수와 군졸들이 도열해 있다.

-앞줄 중앙의 황금갑주의 주인공이 정조대왕이다=

 

단청이 그리 요란하지 않고 수수하다.

 

 서정이는 셀카 중~

 

앙부일구: 보물 845호. 세종 16년에 만든 해시계.

-24절기를 13개의 위선으로 나타내고, 시각선은 수직으로 그어 놓았는데 북극을 향한 영침의 그림자에따라 시각과 계절을 알 수 있게 했다.

 

장금이 공간..

 

'수도권의 미인들이 다 모였군요.'

 

'서정쓰이~ 잘 찍으셔~'

 

좋으시지요?

 

두 분 누님들께서 함께 한 사진이 또 있을까?

아~ 여기 있군요. ㅎㅎ..

 

여기도...

 

도곳통과 도곳대.. 중에서 도곳통만 있네?

그 옛날 옴팍집 도곳통과 비슷하고..

 

금 간 절구통이 세월을 말해 준다.

 

스템프가 거북모양이로군.

 

화성행궁 능행도.

 

구절초 향기가 코끝을 간지른다.

 

'태백산에서 옮겨온 주목'같은 고목..

향나무로 보이나 높아서 잎으로 확인키 아렵다.

 

 

한적하고 고즈녁하다.

 

'저 동네 사시나요?'

 

끝내주는 뷰...

 

내포사

 

내포사 어탁: 성밖의 위급상황을 이 어탁을 쳐서 알린다.

 

화성 성곽

 

미로한정: '늙어서 한적하게 쉴 수 있는 곳'이란 뜻으로 화성행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숨은 명소.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이 참 여유롭다. 만...

'시커먼 비닐봉투가 쬐끔 거시기 하요, 잉~'

 

 

몇 백년은 됨직한 측백나무..

 

거대하고 웅장하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주위의 다른 나무처럼 고목화 되기 쉬울텐데 아직도 건재하다.

 

그림자 놀이...

 

볕 좋은 평지에선 다양한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선남선녀 사이에 또 다른 선남선녀?

 

 

팔달산 오르는 성곽길..

 

계단끝에서 만난 '상신사'

 

약수터의 용머리가 화성행궁에 어울리나 주둥이에 튀어나온 파이프가 그 분위기를 망쳤다.

톱이라도 있었다면 당장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

 

 이게 뭐란 말인가. 바짝 잘라도 물나오는 데는 지장 없겠다.

 

오르막 중간쯤의 쉼터..

 

'아주 여유스럽습니다. 그려...'

 

현 위치에서 각 나라 대도시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어지간한 공원에는 다 있다,^^)

호주 시드니까지 약 8,400km 된단다.

 

서장대(화성장대)

 

서노대 위에서 서장대를 배경으로 '찰칵~'

 

연예인이여?

 

아주 좋아 보입니다.^^

 

화사하니...

 

서노대위..

 

서노대와 서장대

 

다시, 서장대(화성장대)

 

하산길..

 

지금이야 멋진 성곽길이지만 그 옛날에는 개미새끼 한마리 지나지 못할 삼엄함, 그 자체였겠다.

 

 

 

 

 

서이치: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걸 막기위해 성곽의 일부를 돌출시킨 것으로 꿩이 몸을 숨기듯 숨어서 방어· 공격을 할 수 있다해서'치'자를 붙였다.

 

 

 

한적한 성곽길이 평화롭다. 지금은...

 

서포루: 포를 쏠 수 있는 서쪽 누대.

 

 

서포루를 지나니..

 

서일치가 기다린다.

 

서일치 구멍으로 내다 본 세상..

 

성벽 구멍을 통해 찍은 사진들... 감상해 보자.

 

구멍밖에 또 하나의 세상이 있다.

지나가던 서양 관광객 둘을 불러세워 이 그림을 보여주니 '원더풀'을 연발한다.

 

그 큰 체격으로 구멍에 고개를 쳐박고 성밖을 구경하는 그들이 우습기도 하다.

내가 사주했으면서도.. ㅎㅎ...

 

서일치 구멍으로 보이는 서북각루..

-화성행궁에서의 최고의 그림은 바로 서일치 구멍으로 보이는 서북각루였다-

 

돌벽 액자속에.. 최고의 그림이 펼쳐진다.

 

'한폭의 그림'이 된다. '멋지다'

 

액자 속의 누각이... 눈부시게 빛난다.

 

서북각루

서노대도 사적 5호이더니...

 

 

성벽 틈으로 보이는 저 쌍둥이 건물도..

얼마나 절묘한가.

 

내 솜씨가 절묘한 거로군..^^..

 

성벽 너머 억새밭..

 

성벽틈에서 찍은 은빛 억새...

 

 

좋은 귀경 많이 하셨쥬?

 

디 내려가기 전에 '한 컷~'

 

두 컷~ ^^ ~

 

화서문

 

어디서 온 처자들이 일케 이쁠꼬?

 

길가에 주막?

 

혹시, 쥔장이신가요?

 

화서문

 

↓ 여기를 올라가보지 못해서 아쉽다.

 

화서공원: 절정의 역새..
-너무 이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최고·최상·최적의 억새- 

 

찬란하게 빛나는 가을 날에 살갗을 스치는 투명한 바람~

시리도록 푸른 청명한 하늘 아래 넘실대는 은색 물결...

 

이 아름다운 은백의 향연.

 

올 억새산행은 이걸로 끝이로군.

 

 

 

최고의 억새속에서...

 

억새와 서북각루...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억새의 날림으로 바람이 보이는 듯..

 

'내가 더 이쁘게 찍혔네?'

 

'아녀~ 나여...'

 

 

어둠에 잠겨가는 화서문...

 

두부보쌈집에서 뒤ㅅ풀이 겸 저녁식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즐겁고 편안한~ 여유를 만끽한 하루였다.

잊지 못할..

 

투명한 날에 눈부신 하루...

 

다만 선약이 있던 동생네가 없어 아쉬웠고..

 

내달 11월 2일, 남한산성 단풍산행이 기다려 진다.

 

191012..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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