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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

❇ 부여 성흥산성 느티나무 - 새랑이가 부여가면 꼭 가서 사진찍어야 한다는 곳. 인스타그램에 난리란다. [나무의 가지가 하트모양]이라 커플들의 명소라고.. -나중에 여러 드라마에서 저 나무를 봤다- 새랑이에게 사진사로 픽업돼 올라갔다. 새랑이 말대로 사진 찍으려는 커플들의 대기줄이 만만찮다. 줄을서며 내가 새랑이에게 한마디 툭 던졌다. '이게 뭐라고..' 이 난리냐는 말이다. 옆에 줄서있던 커플의 아가씨가 '후훗~' 하고 웃는다. 그 웃음에 겸연쩍어 미안해 하는 내게.. 새랑이 속삭인다. 내가 말하는 내내 웃더란다. 아마도 자기 아버지도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 같아 웃는 모양이다. 어쨋든.. 사진을 찍어보니 괜찮은 그림이 나온다. 진짜 하트모양으로... 211225.. 가자고...

요즘~N? 2022.01.14

집평선 일출

"호랑이 해의 힘찬 기운을 받으소서" 임인년의 상서로운 첫 해가 떠 올랐다. 수평선이나 지평선이 아닌 깍뚜기 모양의 집평선(아니, 집능선이 맞겠군) 일출도 제법 근사하다. 이렇듯 동해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해나 설악산 대청봉 너머로 솟구치는 해나 도심지 빌딩사이로 슬며시 고개를 내미는 해나 '상서로운 영험한 기운'은 똑 같지 않를까? 그 영험한 기운이 여기에 오는 모든 이들에게 고루 미치어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고 원하는 바, 모든 일이 잘 이루어 지길...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보며 올해의 염원을 담아 본다. Happy new year! 220101.. gajago...

요즘~N? 2022.01.01

하늘의 눈

*하늘의 눈/ 해무리.. 얼마만일까? 하늘의 해무리를 보았던 때가..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차 고향을 내려가다가 서산휴게소에서 해무리 사진을 찍었다. -그 전에 화성쯤 지나가다 차 안에서 이미 봤었다. 사진도 찍었었고..- 하늘이 우리를 내려다 보는 것 같다. 만약에 하늘에 눈이 있다면 저러한 모습이지 않을까? 혹시 내가 죄를 짓는다면.. '하늘이 내려다 볼 것이다' 라는 모습이 저러 하겠다. 세상사 근신해야 하고 매사에 올바르지 않으면 하늘이 저렇게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 매사에 흠결없이 살아야 할 터이다. 흔치않은 광경이었다. 210904.. 가자고...

요즘~N?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