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1 이 가을에, 언젠가 매거진에 꼭 올리고 싶었던 황순원 님의 「소나기」를 중학 교과서에서 뽑아 몇 편으로 나누어 올린다. 한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음직한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 교과서에 바이런이니 프로스트니 하는 서양 현인들의 글들이 장식했듯이, 90년대 .. 마당 2010.06.09
돈 버는 소식/ 카드 포인트 확인을... 여러님! 신용카드 포인트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그냥 그렇게 지나친다구요? 하~ 아깝다. 나도 몰랐지만 지금보니 그게 아니군요. 그럼, 어디 보실까요?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 5년, 'BC' 벌써 25억원 사라져... 신용카드 적립금액인 '포인트'는 5년이 지나도록 쓰지 않으면 저절로 소멸된다. 그러나 카드.. 마당 2010.06.04
「청추수제」 일년 중 가장 글 읽기도, 활동하기 좋다는 가을... 들녘엔 짖푸르던 곡식이 누렇게누렇게 익어만 가고... 년중 가장 풍요로운 호시절, 가을... 때가 때인지라 가을에 관한 기록을 옛날 중학 국어책을 들춰서 한 번 옮겨 볼까? 이희승(李熙昇)님의 名文,「청추수제」라... 벌레 낮에는 아직도 구십 몇 도의 .. 마당 2010.06.04
가을이 오면.../ 이외수 님 가을이 오면 그대 기다리는 일상을 접어야겠네 간이역 투명한 햇살 속에서 잘디잔 이파리마다 황금빛 몸살을 앓는 탱자나무 울타리 기다림은 사랑보다 더 깊은 아픔으로 밀려드나니 그대 이름 지우고 종일토록 내 마음 눈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으로나 걸어 두겠네 李外秀 020904.. .. 마당 2010.06.04
'나리'... 『부탁~... 혀~요...』 세상에... 이게 무슨 변고인가. 낼름낼름 대지를 훑고 지나가는 시뻘건 수마... 무너져 내리는 흙더미처럼, 같이 무너지는 농심(여기~)... 뿌리채 뽑혀진 수백년의 노목들(여기도~)... 가로등, 신호등... 갈갈이 찢겨 무너져 내리는 월드컵 경기장... 여기~ ... 온 세상을 집어삼킨 황톳빛 바다... 15호 태풍, .. 마당 2010.05.22
복습/정채봉 복습 오늘 만났던 그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람이 향기로 남아 있습니까? 편린으로 남아 있습니까? 그살람과 나누었던 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바람처럼 스쳐 가는 말이었습니까? 간직하게 되는 복된 말이었습니까?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이자가 불어난 시간이었습니.. 마당 2010.05.12
세상에 이런 일도.../ 인간복제기계 판매 ~~~韓人 과학자 개발 인간복제기계 판매~~~ 외계인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는 종교집단인 라엘리안무브먼트가 설립한 인간복제회사 클로네이드가 한국 과학자들이 개발한 ‘복제기계’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RMX2010’이라는 이 기계는 인간 복제배아를 만들 때 난자와 체세포.. 마당 2010.05.12
캐나다지도제작사, 동해· 독도 올바른 표기 캐나다의 ITMB 출판사가 제작한 한국지도에 동해(East Sea)를 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 캐나다에서 가장 큰 지도제작사가 최근 한국지도를 발간하면서 동해와 독도를 각각 영문으로 'EAST SEA' 및 'DOKDO ISLAND'로 표기했다. 이같은 표기는 국제수로기구(IHO)가 그간 각국의 문서와 지도에서 '일본해(SEA OF J.. 마당 2010.05.12
보신탕의 계절 내일이 초복이지요?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매거진 46호 2001-7-16) 쓴 글이 생각이 납니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복음식으로 몸을 보호 하시길... 삼복(三伏) 삼복 보신탕의 계절이 왔다 '건강식'으로 여름을 이긴다 여름 補藥補陽 보약의 계절 '여름' 여름철 보신식품 '食禍' 조심하세요 '여름음식'의 효과 .. 마당 2010.05.12
조국(붉은 산) 3 태풍이 또 올라온다는군요. 여긴 그냥 비켜가고 일본이나 강타했으면... 이튿날 아침이었다. 여를 깨우러 오는 사람의 소리에 여는 반사적으로 일어났다. 삵이 동구(洞口) 밖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다는 것이었다. 여는 삵이라는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나, 의사라는 직업상, 곧 가방을 수습하.. 마당 201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