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붉은 산) 2 흠, 휴일을 잘 보내셨을까요? 혹시 저만 국어책을 들고 과거의 뒷풀이를 하지 않는지 염려 하면서... 어쨋든, 삵의 동정이나 계속 살펴 보자구요. ^ ^ "삵이 뉘 집에서 묵었나?" "김 서방네 집에서." "다른 봉변은 없었다나?" "요행히 없었다네." ○○촌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서로 인사 대신으로 삵의 거취.. 마당 2010.05.12
조국(붉은 산) 1 앞(238호)에서 중학교 국어책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무슨 글을 올릴까 망설이다가 지난 6월의 붉은 함성을 떠올리며, 월드컵의 뒷풀이 겸 온 국민이 붉은 색으로 하나가 됐던 만큼의 감동적인 글을 올립니다. 중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바로, 김동인의 '조국(祖國)'... (길이 관계로 몇 편으로 나눠 보내 드.. 마당 2010.05.12
인생의 쉼표 비가 오는 날. 광주에서 서울로 운전을 해 오는 길이었습니다. 유난히 피곤해 자꾸 눈이 감기려 합니다. 겨우겨우 휴게소에 이르러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채 2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눈도 몸도 한결 좋아졌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출발해 서울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사람.. 마당 2010.05.04
향(香)같은 사람 제 목 : 향(香)같은 사람 절에 가면 우리는 향냄새를 맡을 수 있다. 혹은 제사를 지내는 집안이 라면 가끔 향을 피우기도 한다. 높은 산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절에 가면 우리는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서 절이 주는 느낌은 안정이다. 아마도 그 곳을 감싸는 맑은 기.. 마당 2010.05.02
응원에 지친 몸 체조로 푸세요 즐거운 밤입니다. 쌓인 피로를 풀면서 편 한 밤 되시길... ♧ 즐거운 날... 응원에 지친 몸 체조로 푸세요 -->“대한민국∼ 짝짝짝짝.” “오 필승 코리아!”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일사분란하게 계속되는 한국의 하나된 응원의 물결이 지구촌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손을 치켜들.. 마당 2010.05.02
풍요와 빈곤 메마른 아프간 [스타일·음식]신록의 계절"바비큐가 즐거워!" 각종 육류와 해산물 바비큐를 수영장 옆에서 먹을 수 있는 H호텔 메마른 아프간 신록의 계절 "바비큐가 즐거워!" 맨발의 한 남자가 걷고 있는 막막한 평야는 가뭄으로 타들어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인근의 농장이다. ............................ 마당 2010.04.26
김훈 르포/구제역 피해현장을 가다 김훈 르포/구제역 피해현장을 가다 거대한 돼지무덤… 사람· 가축 동시 재앙. 경기 안성· 용인, 충북 진천 첫 발병뒤 9만마리 도륙. 날뛰는 돼지 흙으로 덮으니 축산농가 꿈도 파묻혀... 환경문제 걱정. 생계도 막막. 경기도 안성시, 용인시, 충북 진천군의 농촌마을에 거대한 돼지무덤들이 만들어지고.. 마당 2010.04.26
도전(挑戰)의 용기 기원전 천년경에「헤레몬 오네일」이라는 해적 두목이 노르만에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북아일랜드의 해안지방을 점거하기 위하여 해상 원정대를 조직하였다. 그런데 이 원정에는 또한 사람의 북유럽 해적 두목이 경쟁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북아일랜드를 점령하러 떠나기 전에.. 마당 2010.04.26
내 마음의 우물 내가 자라던 고향 우리 집 울타리 밖에는 이끼가 파랗게 낀 낡고 오랜 공동 우물이 하나 있었다. 신록이 우거지는 이맘때면 나는 가끔 꽃피던 고향의 그 우물이 생각난다.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 먹고, 밭에서 가져온 채소를 그곳에서 씻어갔다. 나는 특히 따뜻한 계절 한낮의 고.. 마당 2010.04.26
피는 피를 부를 뿐 피는 피를 부를 뿐 .. 15명이 숨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자폭공격 뒤 이스라엘 쪽의 대대적인 보복조처가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속에 9일 가자시티 부근지역 작전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사가 엄폐물 뒤에서 고개만 약간 내민 채 전방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다. 가자시티/로이터 뉴시스 http://www.hani.c.. 마당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