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짜리 광고... 오늘 아침에 kbs의 TV동화를 보니 생각되어지는 게 많아 올린다. 주인공(話者)의 눈에 비친 어느 분식집의 한 풍경이다. 대학 2년 여름 방학이었다.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날씨도 덥고, 짜증도 나고... 꼼짝도 하기 싫었다. 슬슬 눈치를 보며 게으름도 피고 싶지만 주인 눈치가 보여 그러지도 .. 잡기장 2009.12.09
음식에 대한 예의... 이제 며칠 있으면 고유의 명절 추석이다. 세상살이가 고달프다 보니 어렸을 때처럼 설렌다거나 즐겁지가 않다. 본래의 의미대로 한 해 수확의 감사나... 뭐~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옛날의 습관대로 차례나 지내고, 서로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난다는 그런 의미만... 이렇게들 모이면 나름대로의 盛餐을 .. 잡기장 2009.12.09
가을의 빛깔~ 단풍, 감나무... 단풍의 백미는 뭘까? 내가 보기엔 감나무잎... 아닐까? 단풍드는 잎은 많다. 아니 사계절 푸른 잎 달고 있는 나무 말고는 다가 아닐까? 붉은 단풍잎하며, 노오란 은행잎, 온 동네 담벼락을 푸름에서 붉음으로 바꿔놓는 담쟁이 덩쿨... 동네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느티나무, 야산 기슭에 아.. 잡기장 2009.12.09
버스 안에서... 오늘은 어제(9/24)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에서 들은 아주 잼있는 글을 하나 올릴까? 헌데 들을 땐 재밌었는데 재밌게 옮겨질지... 그러니까 내가 10살 때...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급정차를 하는 바람에 미처 손잡이를 잡지 못해서 앞에까지 뛰쳐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을.. 잡기장 2009.12.09
흔적. 내 몸은 여기 있지만, 또 다른 '나'는 내 이름으로 다른 곳에 있습니다. 누군가가 지금 이 시간 다른 나를 만나고 있다면 그는 지난 날 내가 그에게 남긴 흔적을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그를 만났을 때, 내 마음에 사랑이 있었다면 그는 지금 나를 사랑의 사람으로 설레이며 만나고 있을 것입니다. .. 잡기장 2009.12.04
그리운 고향... 엊그제... 고향엘 다녀 왔다. 산소에 벌초하러... 모처럼만의 고향 나들이... 가벼운 흥분을 느낀다. 도심지에서 공해에 찌들은 메케한 공기를 마시다가 창밖으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맛있다. 황금빛이 너울대는 너른 들판하며, 어렸을 적 걷던 등·하교길의 하늘하늘한 코스모스들... 예나 지금이.. 잡기장 2009.12.04
kbs 환경 리포트... 영월동강 영월동강 살리기 운동 오늘 kbs의 환경 리포트를 들어보니, 영월 동강이 엉망이 됐다 한다. 물이 부족해 댐을 건설해야 한다는 걸 환경단체와 국민들의 반대로 결국 대통령이 결단해 백지화, 지금 그대로 두기로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 동강의 수질이 1급수에서 3급수로 떨어지고, 물고기가 떼죽음이.. 잡기장 2009.12.04
맹공이야기 옛날 거기(?)가 찢어지게 가난한 마을이 있었지... 마을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매일 술타령에 싸움질만 하고... 조상탓... 이웃탓... 한탄만 하고 그냥 그렇게 아무런 희망 없이 살아 가고... 헌데 그 마을에 맹공이란 사람이 있었지... 어딘가 맹~ 하고 모자란 듯 해 맹공이라 불리우는... 그 마을엔 해마다 .. 잡기장 2009.12.04
쌍둥이의 붕괴...(911테러) 참 요상하다. 사람이 근본적인 心性은 惡하다는 성악설이 맞는걸까? 아님 나만?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상황(사고, 사건, 테러...)의 희생자에겐 안될, 맞아죽을 말이지만 자못 현 상황이 흥미(?)롭게 보인다. 가해 대상은 아직은 불분명(오사마 빈 라덴이 배후로 추정)하나 세계 초강대국.. 잡기장 2009.12.04
미군탱크 저지시위 28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좌리 주한미군 탱크 훈련장인 '다그마 훈련장' 입구에서 주민 50여명이 미군 탱크 20여대를 막고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강제 해산됐다. 주민들은 “지난 16일 미군이 '탱크로 주민들을 죽여도 책임이 없다'고 한 말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소음 등 .. 잡기장 200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