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고의 한담필담-閑談筆(Feel)談-

새랑이가 다 쓴 종합장을 버릴까 말까 망설인다. "어디? 이리 줘 봐. 한 번 보게..." 여섯 권이나 되는 종합장을 살펴보니 버리기 아까운 글들이 꽤 있다. 날짜가 없어 어느때의 글인지, 앞뒤의 순서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골라서 올려보자. 041214. 가자고... ［새랑이의 일기］모음글 나는 오늘 친구들..

새랑이의 詩 / 씨앗 씨앗 나는 씨앗이야! 나는 내 주인이 나를 사서 이곳에 심은 거야 나는 내 주인이 물을 주어서 떡잎 두개에 싹이 핀거야! 조금만 있으면 예쁜 민들레꽃이 될거야 왜냐하면 나는 민들레에 씨앗이거든 조금만 기다려 나에(의) 예쁜모습을 보여줄게 햐~ 잘썼다. 자신이 마치 씨앗이라도..

［새랑이의 일기］4 나는 12월이 좋다. 2004년 12/01(수) 오늘은 내가 바라던 12월달이 찾아왔다. 내가 왜 바라냐면 언니생일이라서 케잌을 먹기 때문이다. 또 크리스마스가 12월달이기 때문이다. 나는 12월달이 또 좋다. 겨울방학이 되기 때문이다. 어 너무많이 쓰는 것같다. 칸이 짧아서 그런가? 선생님 너..

새랑이의 詩 / 눈의 계절 지은 날짜 / 2004.11.30 눈의 계절 하늘에서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눈송이가 참 예쁘다 나무잎은 거이(의) 다 떨어져가네 바람은 쌩쌩불고 정말 추운계절 조금있으면 눈은 소복히 싸(쌓)여가는데 난 얼어죽을까 아니면 살 수 있을까 정말 걱정이 되네 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ㅎㅎ..

허~ 세상에... 새랑이가 시를 지었다. 아주 재밌게... 그걸 『시· 노래 종합장』에서 옮겨본다. 날짜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는데 한 9월쯤에 지었지 않나싶다. 학교 숙제로... 어디 한 번 읽어볼까? 고추 잠자리 가을에는 고추잠자리가 여름에는 그냥 잠자리 친구들은 잠자리름(를) 잡으로(러) 다니는데 나..

110. 내 이럴 줄 알았어! 봄 방학 내내 외갓집에 갔다 온 우리 새랑이... 욕실에 들어오자마자 한 곳을 보고 대뜸 말한다. "내 이럴 줄 알았어!" ㅎㅎㅎ 뭘 보고 말하는지 알겠다. 바로 자기 칫솔을 보고하는 말이다. 며칠 전 애들 엄마가 그동안 쓰다 뭉그러진 칫솔을 바꿨다. 새랑이 것은 아직 쓸만해 바..

［새랑이의 일기］3 한 팔 들고? 2003년 11/28(금) 오 늘 학 교 에 서 수 학 올 림 피 아 드 하 고 국 어 를 했 다 . 나 는 늦 게 와 서 9 시 까 지 못 할 것 같 았 다. 나 보 다 일 찍 온 사 람 이 늦 게 하 는 것 같 다 . 나 하 고 가 예 가 늦 게 왔 다 . 다 음 부 터 는 일 찍 오 겠 습 니 다 . 그 래 서 지 금 못 한 사 ..

［새랑이의 일기］2 숙제검사 2003년 11/27(목) 오 늘 학 교 에 서 국 어 수 학 올 림 피 아 드 를 다 했 다 . 그 런 데 선 생 님 이 검 사 를 늦 게 하 셨 다 . 어 제 도 검 사 를 안 맞 어 다 . 오 늘 학 교 에 서 다 맞 을 거 나 보 다 . 빨 리 맞 았 으 면 좋 겠 다 . 빨 리 맞 아 서 수 업 드 러 가 면 좋 겠 다 . 읽 기..

1.［새랑이의 일기］1 컴퓨터실 가는 날 오늘 학교에서 컴퓨터실에 가는 날이다. 거기에서 타자를 한다.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게임도 하면 좋겠다. 늦게가서 게임을 못하면 싫다. 줄을 잘 맞쳐 가서 일찍가면 좋겠다. 또 못 가면 어떻할까 걱정이다. 재형이가 늦게 왔다. 재형이 아빠가 대려 왔다. 2003..

109. 새랑이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하네? 어제(8/4, 일요일) 서울 신림동 큰누님댁에 가는 길이었다. 택시를 탔는데, 조수석 앞에 '금연'이란 스티커가 붙어 있다. 내가 애들에게 이야길 했다. 이 표시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표시라구... 그래서 이 표시가 붙어 있으면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구... 그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