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의미 어제, 티비 채널을 돌리다 아주 흥미로운 프로를 봤다. 개그맨 윤정수가 낯선 땅 몽골을 헤매는 장면을... 처음 본 프로라 전체적인 내용도 모른 채 낯선 이국을 보는 장면도 흥미로웠고, 밤 10시가 돼야 해가 진다는 몽골의 자연환경도 흥미로웠다. 내용을 보니 윤정수(촬영팀)가 스물 몇 시간을 달려 .. 잡기장 2010.09.08
사내의 꽃, 밤꽃... 익숙한 향기에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온 산이 하얗다. 아하~ 벌써 그렇구나. 바로 그럴 때이구나. 시간의, 세월의 흐름도 잊고 사는 내게 낯익은 향기가 정신이 번쩍 들게한다. 밤꽃, 밤꽃 향... 그 밤꽃이 이 산, 저 산... 도회지 주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야산에 마른 버짐처럼 희끗희끗 .. 잡기장 2010.08.25
'은밀한 관음' / 김홍도《선상관매》 성욕만 가득한 관능의 용광로 (↑ 어느 신문기사..) 앵그르 '터키탕' 어디 서양의 미술품에서만 끈적끈적한 관능이 짙게 배어나오는 작품이 있을까? 우리 작품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굳이 동· 서양의 차이점이라면 서양은 위의 앵그르의 '터키탕'처럼 노골적인 반면, 우리의 작품들은 신.. 잡기장 2010.08.25
무항산, 무항심 모든 일이 지지부진하다. 하는 일도 그렇고, 이사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똑부러지게 진행되는게 없다. 그렇다고 전혀 진행이 아니되는 것도 아니고... 지지부진... 옛말에 無恒産이면 無恒心이요, 無恒心이면 無恒産(중학교 한문 교과서에서 나와있다)이라 했던가. 일이 저와 같으니 위 글 말마따나 마.. 잡기장 2010.08.25
영종, 용유도를 둘러보기... 며칠 전(4/22) 그동안 마음만 먹었었던 영종, 용유도를 둘러봤다. 동료 하나와... 괜찮으면 '가족과 함께 하리라' 라고... 일종의 사전답사였던 셈이다. 좋다. 아주 좋다.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이런 곳이 있었다니... 흐린 날씨가 섬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한 5, 6년 전 영종도 매립공사를 할 때 한 .. 잡기장 2010.08.20
후유증 어제... 모처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 일정이 안맞아 번번이 어긋나기만 하다가... 그런데 그 술이 왠수다. 어제도 어김없이 필름이 끊긴 상태. 필름이 끊기는 남자(매거진 136호)에 이어... 술에 취해선가 아님 반가움에 취해선가. 1차를 파하고 2차로 자리를 옮긴 것까진 기억나는데, 그 이상은 '.. 잡기장 2010.07.23
밀린 숙제 하기 / 수봉공원 봄 나들이 새봄이 됐는데도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관계로 그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어디 애들의 성화를 이겨낼 재간이 있는가. 해서 모처럼 밀린 숙제를 하기로 하였다. 지구촌 반바퀴 돌아 저쪽에서는 연일 사람이 죽어가는 현실에 약간의 마음 켕기는 구석이 없지 않지만 그러나 그.. 잡기장 2010.07.23
花인가 火인가 畵인가 오늘... 문득보니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다 피었더군요. 꽃피는 새봄인데, 작년 이맘때에도 꽃에 관한 글을 올린 기억이 생생한데, 왜 꽃 핀 줄 몰랐을까요. 왜 그걸(꽃들) 못보고 지나쳤을까요. 삶을 살면서 주위를 돌아 볼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이 다 보였.. 잡기장 2010.07.23
그 아비에 그 아들 그 아비에 그 아들 발행자 홈 http://dlwps1.com.ne.kr 발행일 2003 년 3 월 18 일 발행자 이메일 dlwps1@com.ne.kr 발행횟수 306 회 부시, 최후통첩… 이르면 20일 침공 유력 “후세인 48시간내 떠나라” 드디어 부시가 대를 이어(즈 아비, 부시 전 미국대통령의 걸프전 도발) 또 사고를 치려나보다. 부시 족속들은 왜 이.. 잡기장 2010.07.23
할 말 없는 세상 지금... 대구지하철 참사가 10여일 지났다. 헌데 늘어나는 건 안타까움과 더불어 온갖 의혹만... 우린 지난 10여일 차마 볼 수 없는 광경을 보았고, 어느 희생자의 눈물겨운 휴대전화 목소리에 눈물을 흘렸으며,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지켜보며 같이 안타까워했다. 세상에...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이란 .. 잡기장 2010.07.17